전체 4

어제, 오늘 그리고 내일

이석준 | 출판사 코다 | 2,000원 구매
0 0 182 6 0 24 2020-10-31
<어제 오늘, 그리고 내일> 어제를 떠올리며 오늘을 살고, 오늘을 살아가며 내일을 향해 걸어가는 작가 이석준의 작은 단편집이다. 파란 우울의 색을 띠는 그의 문체는 모두 주인공이 형체 없는 무언가를 마주하는 상황을 그린다. 그 상황 속에서 푸른빛 인물 위로 미지의 존재에 대한 공포,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, 삶에 대한 복잡한 감정 등이 각각 유화 물감처럼 덧발라진다. 하지만, 얼핏 보면 차갑기만 할 것 같은 이야기의 끝은 언제나 성장과 맞닿아있다. 어두운 호수에 빠져 가라앉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발버둥 치며 한 발자국 더 나아간다. 그 발버둥은 마치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 같아 마냥 낯설지 않다. 마지막 장에서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을 작가는 말한다...

두 애인

김명순 | 출판사 코다 | 3,000원 구매
0 0 332 5 0 40 2020-09-06
일제 강점기 지식인 여성으로서의 슬픔, 학문적 동지라고 생각했던 이들에 대한 배신감, 그것과 함께 고스란히 받아내야 했던 남작가들의 조롱과 시혜적인 시선까지. 그의 슬픔은 대사와 인물을 입고 진정한 비극으로 탄생한다. -엮은이의 말 中 - 각본집 <두 애인>은 이전 책인 <생명의 과실>과 같은 결을 지닌다. 근대 남작가들에 의해 매장당한 김명순 작가의 시와 소설을 현대로 끌어오고자 했던 것이 작품집 <생명의 과실>이라면, 각본집 <두 애인>은 그의 서러움이 담긴 희곡이다. 짧지만 인상이 강한 두 작품은 그 시절 지식인 여성이었던 작가가 품고 살 수 밖에 없었던 설움을 담고 있다.

광인일기(한글+중문판)

루쉰 | 출판사 코다 | 3,000원 구매 | 1,200원 5일대여
0 0 375 32 0 135 2019-10-04
현대중국으로 가는 문을 열었던 작가, 루쉰. '광인'의 입을 통해 인민을 계몽하다. 이 책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사랑받는 루쉰의 작품 중 하나인 <광인일기>를 한글과 중문판으로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. 1918년 5월에 《신청년》 제4권 제5호에 발표된 단편소설 <광인일기(狂人日記)>는 사회가,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올바른 생각도 광기로 매몰된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. 기존 중국 문학이 지녔던 ‘3인칭 서술자 형식’이 아니라 ‘1인칭 주인공 시점’으로 진행되는 소설은 화자이자 일기를 쓴 주인공인 ‘광인’의 입을 빌리며 근대까지 이어져 온 중국의 봉건예교를 비판한다. 문학으로 인민을 깨우겠다는 그의 다짐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을 통해 본인만의 계몽..

생명의 과실

김명순 | 출판사 코다 | 6,000원 구매 | 2,000원 5일대여
0 0 398 86 0 25 2019-09-23
"이 책은 기생의 딸이라는 이유로, 시대에 맞지 않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매장당한 김명순 작가를 현재 칭송받고 있는 근대 남작가들과 나란히 서 있게 하기 위해 엮은 책이다." - 들어가는 말 中 근대 최초의 여성 문인이지만 김동인의 소설 《김연실전》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공개적으로 비난받고 매장 당한 인물, 김명순. 그의 재능과 삶과 비극은 남작가의 '뮤즈'라는 포장지에 싸인 채 그대로 잊혀졌다. 그러나 여성 작가와 여성서사가 주목받는 지금 예술가, 기자, 번역가,작가라는 본래의 '김명순'을 돌려주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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